취업 매뉴얼 1편 : http://joosoon.tistory.com/9

 

취업 매뉴얼 2편 : http://joosoon.tistory.com/10



1. 필기

 (1) 사기업의 경우

 사기업의 경우는 서류통과후 다음주 일요일 쯤에 인적성을 칩니다.
 
삼성의 싸트나 두산의 DCAT처럼 자체 개발해서 내는 유형도 있지만,

대부분의 회사들이 외주를 줍니다.

외주로 실시하는 인적성의 경우 1) 행외시 PSAT류에 가까운 유형이 있고,

2)아이큐테스트에 가까운 유형이 있고, 3)수능언어과탐사탐을 짬뽕해놓은 유형이 있습니다.

2)의 유형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출제회사명이 KIRBS이던가..)

서류어렵게 통과하고도 생각보다 인적성에서 많이 떨어집니다.

저도 머리나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인적성 통과는 반반이었습니다.

인적성도 많이 치다 보면 유형이 적응되니 최대한 많이 쳐보시고,

가능하면 서점에서 문제유형 한번 훑어보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치다보면 는다지만, 1~2번의 기회를 그냥 모의고사로 날리긴 아깝죠.

그렇다고 머리싸매고 공부할 필요까진 없고 서점에서 눈으로 전영역을 대충 풀어보면 됐습니다.

인적성의 경우는 회사 불문하고 제시간내에 푼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못푼 것은 놔둬야 하는가 입니다.

저의 경우.

안내사항에서 찍지말라고 했는데 찍어서 떨어졌던 경험이 있어,(물론 인과관계는 알수없음)

못푼 문제는 놔두라는 안내사항이 있는 경우는 찍지 않았고

찍어도 괜찮다는 안내사항이 있었던 것은 찍었습니다.

걍 시킨대로 하면 되는거 같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인데,

사기업 인적성의 경우는 인성검사가 적성검사보다 중요한 듯 합니다.

측정되는 인성요소 중 회사 측에서 중요시 하는 기준(ex)사교성, 준법성, 책임감, 등등)이

어느 수치 이하이면 적성검사가 우수해도 탈락시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공기업의 경우

1) 금융권 공사의 경우

 A매치 데이에 시험을 보는 금융권 공사의 경우 대부분 전공필기를 칩니다.

예보처럼 이에 추가하여 금융관련 시사상식을 보는 곳도 있습니다.

일부 회사에서는 전공필기 대신에 경제논술이나 일반논술+인적성을 봅니다.

산은의 경우는 영작도 친다고 하던데, 응시하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전공필기 문제수준은 각 회사 홈피나 인터넷의 기출문제를 보시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결국 한정된 시간내에 최대한 많이 써내는 것이 관건이죠.

쉬운 것도 빨리 써내려면 어설프게 알고 있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미리미리 암기가 되어있어야 하므로, 필기를 그럭저럭 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경제논술시험의 경우 매일 일간지를 읽는다는것은 귀찮으므로(-_-;;;;;;;)

평소에 매경 이코노미 같은 주간지를 도서관에서 한번씩 읽어보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면접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일반논술의 경우, 그냥 대학입시 논술이랑 비슷합니다. 다들 기본적인 글빨은 되실테니,

성실하게 채점자 편하게 소설쓰듯이 쓰지 마시고 목차 나눠서 두괄식으로 잘쓰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평이하게 쓰지 마시고 평소 공부하던 전공지식 중 응용가능한 게 있으면

사안에 적용시켜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나 이만큼 알고 있다 정도는 보여주세요.

논술시험의 경우 대부분 주제를 2개중 택일하게 되어 있으므로,

경제논술에 자신 없으시면 일반주제를 택해 쓰세요.

당락에 영향 있을 것 같지만 저의 경우 경제주제 밖에 나오지 않았던

1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반주제로 썼고, 모두 필기는 된 것으로 보아

주제 선택과 점수는 크게 상관관계는 없는 듯 합니다.

2) 일반 공사의 경우

 일반 공사의 경우에 전공시험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객관식입니다.

난이도는 고시공부한 분이라면 정말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을 정도로 쉽습니다.

물론 문제가 쉽다는 것이지 붙기가 쉽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걱정되면 전공에서 제일 중요한 과목 책 한번 개념위주로 통독하고 가세요.

그외에 전공말고 상식도 객관식으로 보는 곳이 많은데, 따로 준비하지 않으면 맞추기 힘들듯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취업준비생의 입장에서는,

선발인원도 쥐꼬리만하고 채용공고도 예측하기 힘든 공기업보다는 사기업을 먼저 노리기 마련인데

상식 공부를 책사서 따로 한다는 것이 좀 그렇긴 합니다.

언론사 준비하시는 분들이 일반 공사를 응시한다면 상식에서 많이 유리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상식은 아는 범위에서 풀었고 신문에서 

재미없는 부분(경제, 사회, 정치면) 매일 보시면 풀리는 문제가 반 정도는 됩니다.


2. 면접

 면접은 워낙 회사마다 유형도 다양하고 방식도 다양해서 일률적으로 말하기 힘듭니다.

더군다나 한 회사의 경우도 매년 면접 유형을 바꾸는 경우도 많죠.

그래도 대충 크게 유형을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PT면접

 첨에 PT PT하길래 피티가 뭐지? 혹시 체력단련 하나? 하고 생각했는데, 프레젠테이션이더군요.

간단히 말해서 과제 주고 발표시키는 면접입니다.

그날 20분 정도 주고 과제를 전지에 작성해서 발표시키는 경우도 있고,

과제는 사전에 미리 부여해서 준비한 자료료 발표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과제라는 것도 선택형이어서 회사 관련 과제도 있고 회사와 관련되지 않은 과제도 있습니다.

근데, 제가 이 유형의 면접을 하면서 느낀 것은, 발표의 내용보다는 발표자세와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지원자 입장에서 아무리 참신하고 독창적인 회사관련 PT를 한다 하더라도,

그만큼 똑똑한 사람은 회사에도 있기 마련이고 실무자 급에서는

자기들끼리 미팅하면서 수십번 들었던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개인PT가 끝난후 조별로 모여서 결과를 합산하여 조별 토론이나 PT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때 보면 내가 "이건 내꺼야" 라고 생각했던거 대부분 남들도 다 생각하고 있더군요.

물론 안그런 부분도 한두군데 있긴 했지만, 그건 남들도 마찬가지.

따라서 발표과정에서 충분한 배경지식과 논리력, 회사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내용은 충분합니다.

오히려 내가 대리나 과장인데 임원들 앞에서 보고서 발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부드럽고 공손하게 설득하는 태도로 발표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단정적인 어조를 고수하거나, 아는체를 많이 하거나 하면 위험한 것 같습니다. 

(2) 토론면접 or 조별 PT

 토론면접은 보통 일반 시사주제 또는 회사관련 주제를 바탕으로 찬반토론을 하는 형식입니다.

조별 PT는 부여된 조별 과제를 팀원들과 찬반토론을 통해서 결과를 조별로 발표하는 형식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조별 PT의 내용 자체는 앞서 개별 PT에서 말한 것처럼 중요도는 낮으므로,

조원간의 토론과정과 과제수행과정을 더 눈여겨 본다는 점에서 토론면접과 비슷합니다.

 토론이라곤 티비에서 하는 100분 토론밖에 못보셔서 토론은 그렇게 티비에 나오는 것처럼

해야고 생각하는 분들에겐, 토론면접은 위험합니다.

토론면접은 많은 인원들과 함께 이루어지기에,

재미있으면서 굉장히 우울씁쓸하게도 최종면접에서는 누가 떨어졌는지도 확인할수 있는데,

보통 다음과 같은 유형들은 대체로 최종면접에서 볼 수 없었습니다.

 1) 발언기회를 지나치게 독점하고 말이 많은 유형
 2) 남의 말을 끊는 유형
 3) 특정인을 지칭하여 논거를 조목조목 공격하는 것이 발언의 대부분인 유형
 4) 면접관이 직접 발언 기회를 주기까지는 아예 말한마디 안꺼내는 유형
 5) 다른 사람이 말할때 경청하지 않고 자신이 말할 내용만 골똘히 생각하거나 메모하는 유형
 6) 발언태도가 매끄럽지 않고, 불쾌감을 유발하는 유형(꾸짖거나 나무라는 스타일)
 7) 암기된 지식을 너무 과시하는 사람

저도 처음에 토론면접을 봤을때는 면접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였으므로,

내가 누구보다도 논리적이고 우수한 주장을 펴면 점수가 좋다고 착각하였습니다.

그렇지만 토론면접의 취지는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하는 능력이 있는지를

보려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회사에서 내가 매일, 어쩌면 은퇴할때까지 얼굴보는 동료들과 미팅을 한다고 생각하면,

또 내가 막내인 입장에서 나보다 직급이 높은 사람들과 미팅을 한다고 생각하면,

어떠한 태도를 취하여야 할지 답이 나옵니다.

 1) 상대방의 말을 잘 들을 것,
 2) 좋은 주장이 있으면 겉치레인 칭찬만 하지말고(이런 것은 면접관도 파악할 능력이 있음)
  실질적으로 동의하면서 상대방의 주장을 돕고 뒷받침할 아이디어를 낼 것.
 3) 토론 내내 발언자들과 시선을 접촉하며 내가 말이 없을때에도 표정과 눈빛, 태도로 대화를 할것.
 4) 지나치게 자신의 주장을 고집하거나, 지나치게 양보하려 하지 말 것.
 5) 무엇보다도 면접관이 보니까 이렇게 저렇게 말한다는 부담감을 버리고,
    면접관이 없다고 생각하고 태도를 자연스럽게 유지하면서 신뢰감을 줄 것.
 6) 대화가 너무 딱딱하게 흘러가면 부드럽게 유도, 설득하거나 유머감각을 발휘할 것.
 7) 아이디어는 좋은데 의사표현력이 떨어지거나 용어정리가 안되는 사람이 있을 경우, 자신의 발언
  기회를 약간 희생하더라도 그사람의 생각을 뒷받침할것
 8) 자기 견해를 말할 기회가 있을 때 두괄식+논거로 듣기쉽게 말할 것. 견해 표명은 명확히 하되
  반박이나 타협은 부드럽게.

이런 태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때로는 발표주제의 선정에 기여한 사람이나 발표자에게 가점을 준다고 유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을 의식하면서 지나치게 자기주장을 고집하거나 이런 사람이 많은 팀을 만난다면 탈락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팀에서 특출나면 자기가 점수가 높을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팀의 협동력을 감안한

팀전체의 토론과정과 결과를 평가하므로, 내가 희생하더라도 좋은 견해가 있으면 적극 동의하고

팀을 위해서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결과를 보아도 팀 전체에 대한 평가가 나쁘면

그 팀은 전원 탈락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 주장을 지나치게 강하게 미는 사람이 있으면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마시고 차라리 그 사람을 확실히 스타로 만들어주겠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살을 붙이는 도움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님이 그렇게 하고도 떨어졌다면, 그 회사는 묵묵히 일하는 사람보다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을

좋아하는 거니 님과 맞지 않는 문화를 가진 것이고,

님이 붙었다면 님과 같은 사람을 알아주고 좋은 평가를 해주는 회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후자와 같은 사람을 원하며, 다만 면접관들이 그걸 파악할

안목이 있냐 없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면접 경쟁률이 예를 들면 3대 1쯤 되니 내가 이사람들 중에 그정도의 위치에 서야겟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보다, 3팀중에 나은 1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임하심이 좋습니다.

(3) 영어면접

영어면접은 네번 정도 보았는데, 아직 실시하지 않는 회사가 더 많습니다.

공기업의 경우 일부는 실시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원어민 강사 1명이나 원어민+한국인 1명이 평가하나, 질문은 원어민만 합니다.

제생각엔, 상사나 해외영업 쪽은 면접을 본적이 없으나 영어면접이 매우 중요할 것 같긴 합니다.

모 항공사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고시생들 많아서 영어 못할거 같아도 카투샤나 해외경험으로

스피킹은 자연스럽게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회사의 경우는 그렇게 영어면접 비중이 높은 것 같지 않습니다.

영어면접의 내용은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기소개
2. ~~~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해보라.
3. 회사에서 맡고 싶은 일, 장래 비전을 영어로 말해보라.
4. 리더쉽에 대한 질문.
5. 최근 시사문제에 대한 질문과 당신의 견해는? (영자신문 표제만 봐도 도움은 될듯)
6. 회사와 관련된 영단어나 전문용어를 영어로 설명해보시오.
7. 당신은 ~~~한 상황에 처해있을 경우 이상황에서 영어로 어떻게 말하겠는가?

토익 넘긴 이후 10개월 가량 영어는 손도 안댔는데 영어로 말을 하려니 힘들더군요.
본인이 어학에 자신이 있는 편이 아니라면,
인터넷으로 단골 질문에 대한 대비를 해놓고,
매일 20~30분씩 꼬박꼬박 토익의 리스닝 부분의 지문을 읽어두는 것으로 대비는 충분할 듯 싶습니다.

그러나 영어로 말할때 중요한 점은,
외워온거 그대로 말한다는 느낌을 주어서는 안되며 차라리 약간 버벅대는게 낫고,
내용보다는 눈을 맞추면서 외국인을 만났을때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태도도 많이 보는
듯 합니다. 질문에 기계적으로 답만 하지 마시고 처음 봤을때나 나갈때 인사라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뭐 저도 말은 이렇게 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손발이 오글거릴 정도로 잘 못봤습니다.
그냥 일정수준만 넘으면 패스하는 면접인 듯 합니다.

(4) 역량 면접

 역량 면접이 뭔고.. 하니, 저도 과연 뭘 볼까..무슨 역량을 보나 했는데
쉽게 말하면 개인의 자질과 인생경험을 통해서 회사의 일을 감당할 역량이 있는지 보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면접관분들 앉아 계시고 구직자들은 반대편 의자에 앉아서 질문에 답하는 면접입니다.

 상술했듯이 다양한 면접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면접입니다.
가장 직급이 높고 결정권이 있는 분들이 면접관으로 참여하며, 다른거 다 잘했어도 이거 못보면
탈락할 수도 있으며, 그래서 더 긴장되고 말하기도 힘들지만, 질문3~5개 받고 짧게 끝나는 면접
이기도 합니다. 여기엔 실무진 면접과 임원면접이 있습니다.

 실무진 면접은 그 회사의 과장, 부장님들이 면접관이 되시고 자소서를 바탕으로 질문하십니다.
학교는 블라인드 되는 경우도 있으나 블라인드 안되는 경우가 아직은 더 많습니다.
임원면접에서는 긴 자소서가 물론 자료로 제출되어 있긴 하겠지만, 다 읽어보시는 것 같지는
않고 실무진 면접에서 면접관들이 코멘트한 사항과 개인이력에 대해서 의문이 있는 경우 물어보시는 듯 합니다. 제로베이스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서류나 필기부터 어느 정도
누적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임원면접은 한방이 있으니 실수하면 미끄러지거나, 홈런치면 역전하는
것은 있겠죠.
 
  1) 학벌에 대한 생각

면접에서 서울대라서 유리하겠거니 하는 착각은 금물입니다. 면접장에 들어가는 사람은 이미
서류로 실력은 충분하다고 해서 부른 것이니까요. 요즘 취업난이 심화되고 대기업도 사람을
많이 뽑지 않기 때문에 10대 대기업 안에 드는 곳에 가보면 거의 학벌의 차별성이 없습니다.
자격증과 인턴, 동아리 경력에서는 타대학생들이 확실히 많이 준비하고 유리합니다.

그리고 학벌의 차별성이 없어지는 이유는 전체적인 채용인원이 많지 않다는 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삼성에서 몇천명 뽑는다고 함은 그 회사의 전 계열사를 합한 것입니다.
보통 그룹하나의 한 계열사만 지원가능하고 친절한 회사도 2지망만 허용해주는 수준이라
많아야 100~200명 뽑는 한 계열사에 지원하게 됩니다. 이것도 이공계 제하고 영업직 싫어하시는 분이면 제하고 하면 본사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그런 직원은 20~30명 뽑을까 말까입니다.

어딜가나 수도권 본사근무하는 경영기획 내지 경영지원 직군은 30~40미만의 수십명 단위로만 뽑으며,
고스펙이 몰립니다. 그리고 회사 입장에서도 직접적인 상품 생산에 참여하는 이공계인력과 매출에 도움이 되는 마케팅 직군을 더 뽑고 본사 근무인원은 줄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공기업의 경우에도 일정비율 지역인재채용을 하고 있고 장애인 채용도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적어도 면접시에는 사기업보다도 학교구성이 더 다양합니다.
그리고 제가 서류도 떨어진 곳에서 직장경력이 있거나 자격증을 갖춘 사람이 많아서 학벌이란 개념이
오히려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따라서 어디 가서 서울대라고 득보는 것은 없고, 느끼지도 못했습니다.
대신 대기업이지만 아주아주 큰 글로벌 기업은 아니고, 기존에 우리학교 학생이 많이 안가던 곳이면
만족하며 다닐수 있느냐, 사교성은 좋으냐 란 질문은 많이 받습니다.
공기업의 경우는 학교 언급은 금기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예 면접시에 학교나 개인신상에 관한 발언을 하지 말라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 
혹여나 면접자들끼리만 있더라도
상대편이 먼저 물어보지 않는 한 학교를 밝히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압박질문, 전공질문의 경우, 외모.. 빽?

저같은 경우 토론면접이나 PT는 잘봤다고 생각하는데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실 제 입장에서 불편한 질문(휴학, 나이 많음, 기졸업자, 고시경력, 사교성 없음, 술못함 등)을
역량 면접에서 계속 듣는 경우가 많았는데,
거기에 대해 나름 잘 답변했다고 생각해도 결과는 나빴습니다.

공기업의 경우 단점에 대한 압박질문의 강도는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대신 전공질문을 많이 하시므로, 회사의 직무와 관련된 쟁점에 대해서
공부할때 보던 책으로 한번 개념만 잡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어렵게 설명하거나 잘 모르는 현업의 일까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은 피하십시오.
추가질문이 들어오면서 난감하게 될수 있습니다.
차라기 기본 취지나 이론위주로 답변하고 회사에서 이 부분을 다루고 있는데,
더 잘 배우고 싶어서 지원했다고 하는게 좋습니다.

사기업의 경우는 남녀공히 외모도 많이 보는 듯 합니다.
공기업의 경우는 외모를 별로 안보는 듯 하구요.
근데 외모가 좋으면 면접에서 유리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듯도 합니다.
면접을 보다 보면서 느낀거지만, 회사의 인사팀은 회사의 얼굴이니 만큼,
외모나 말하는 매너가 괜찮은 직원분들이 많아보였습니다.

빽은 사기업이나 공기업이나 있는지 없는지야 확인할 방법도 없거니와,
빽이 있든 말든 남는 TO는 있기 마련이니 거기에 집중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3) 면접시 전략수정...  

한달전 쯤에 7번째로 면접에 불합격하면서,
찬바람 불어오고 첫눈도 오는데 확정된 곳 하나 없는 신세인데..
뭐 원래 갖고 있던 단점이야 그렇다 치고 제가 무엇이 부족하였나 생각해보았습니다.

사실 너무 긴장하거나 떨었던 적도 없고,
말도 또박또박 잘 한듯 싶은데, 
발언내용하나 하나 머릿속으로 되새겨 봐도 떨어진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어서 
면접에서 제가 했던 발언내용들은 거울 보면서 그대로 말해보았습니다.
최대한 부정적으로 평가를 해보니 대충 문제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 경우, 아마도 공부 많이 하시고 내성적이고 사교성 부족한 분들도 대개 그러하지만,
말할 때 시선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나이 드신 분들인데 정면으로 계속 쳐다보는거 불쾌감을 주지 않을까? 라고 생각도 해보았지만,
제 전체적인 인상(모범생같은...)을 보니 계속 쳐다본다고 해서 도전적이거나 불쾌감을 준다기 보다,
자신감 부족이라는 인상을 줄 확률이 높아보였습니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공부하면서 생긴 습관 같은데, 말을 하면서 골똘히 생각하면서 시선을 30~45도
가량 내리는 버릇이 있다는 것도 발견했습니다.
말한마디 할때 신중하게 생각하면서 하는 편이라 그럴때가 많은데, 면접관의 입장에서는 저렇게
골똘히 생각하는거 보니 솔직하게 말하는게 아니라 생각하면서 지어서 말하는게 아닌가? 란
오해를 줄 소지가 있어보였습니다.

따라서 면접에 임할때 반드시 시선처리에 주의하면서 말씀하시는 분과 눈을 계속 맞추었고,
직접 질문하시는 면접관 뿐만 아니라 다른 면접관들과도 계속 눈을 맞추면서,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는 점을 전달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혹여나 도전적으로 보일 우려가 있으므로 밝은 표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긴장된 상황에서 밝은 표정을 유지한다는 것이 힘든데,
저는 긴장을 풀기 위해서,
생각은 최대한 건방지게 하고,(나는 여기 오고도 남을 인재다)
행동과 시선처리는 최대한 자신감 있게 하고,(떨어질거면 차라리 자신있게 하고 떨어지자)
말과 태도는 최대한 공손하게 하자(아버지뻘 되는 분들이다)
는 생각을 갖고 면접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면접을 시험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일종의 소개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맘에 드는 이성에게 한눈에 반한 듯한 느낌과 표정으로 면접을 보자고 생각했죠.

제 차례가 아니어서 다른 면접자들이 대화할때도 항상 면접관분들과 표정과 눈빛으로
대화를 했습니다. '저는 면접관님을 만나서 반갑고 어떤 분이신지 분명히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면접 준비를 너무 너무 잘하고 열심히 한 나머지,
단 한마디도 막힘이 없이 기다렸다는 듯이
웅변하는 듯한 톤으로 말하는 것도 때론 위험합니다.
이 사람은 나와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혼자 준비한 답변을 기계적으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어떠한 난처한 질문이 오더라도 면접관분들이 나와 대화를 나눈다는 느낌을 가지게 하세요.
쌍방통행식 답변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의 부드러운 버벅거림은 자연스럽거니와 발언의 진실성을 더해줍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본인의 단점을 지적하는 질문에 대해서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 그점을 보완하는 장점에 대해서
추상적으로 말하지 말고 실제 경험위주로 간략하면서 포인트 있게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이 어디가 취약한지 미리 알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 면접을 시작하기에 앞서 자기소개를 짧게 해보라는 경우가 많은데,
특이하게 하기 보다 그냥 ~~에 지원한 아무개입니다. 저는 ~~ 사람입니다. ~~ 경험을 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에 부합하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등으로 마무리 하는게 좋습니다.

뭐... 더 생각해보면 더 쓸말도 있기는 한데, 정리가 잘 안되네요.
그거야 그떄그때 숨어있다가 리플로 답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좀 폐인기질이 있어서 ...ㅡㅡ;;;

사실 여기 있는 내용도 상당수는 여기나 취뽀등에 있던 글들에서 배운바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표현 방식이 다소 구직자 입장에서는 거슬리는 경우도 많고,
..뭐 저도 많이 떨어져서 알지만, 너 이거 땜에 떨어졌지 하면 열부터 받지 곧이 들을 사람이....
흔치는 않죠..
거슬리는 부분이 있더라도 걸러서 생각하시고..
몸에 좋고 입에 달기도 한 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 회사의 한단계 전형이 끝났으면,
무조건 그곳을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계속 서류를 넣고 필기를 치고 면접을 보세요.
그렇게 해야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취업이란게 우리학교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진로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어딜가나 무얼하든 돈을 벌고 생계를 꾸린다는 것,
그리고 조직생활을 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자존심을 내놓고 남을 챙겨야 하는 일일듯 합니다..
대신에 단체생활이 주는.. 편안함, 어느정도의 인간관계는
혼자서 뭘 하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작게는 이 겨울에 지난 여름 가을에 그랬던 것처럼 힘들게 알바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참
다행인것 같고요.. 
 
문득 지난시간을 생각해보면,
고시공부를 하면서 너무 많이 잃은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시간보다 돈보다 아까운 인간관계들을..
어렸을때부터 연락하던 친구들도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대학동기들도 졸업하니.. 다시 볼일도 거의 없고.
학교사람들 대학동기들 직장 다니면서 많이 보겟지만,
또 학교에서 수업듣고 미팅하던 때랑 많이 다르겠죠.

아 횡설수설입니다. 이제는 좀 잘(?) 살아보려고요.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주변사람들과 함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취업 매뉴얼 1편 : http://joosoon.tistory.com/9

 

취업 매뉴얼 2편 : http://joosoon.tistory.com/10




Posted by 주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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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배 2012.10.04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경험담 감사합니다.